배우 박지영의 이지적인 매력이 가득한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민음사 격월 문학잡지 릿터(Littor)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영은 책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고 연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박지영 측은 “공개된 화보 속 박지영은 내추럴하면서도 포스가 느껴지는 포즈로 그야말로 내공 넘치는 배우의 기품을 드러냈다. 롱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재킷으로 우아함을 더한 박지영은, 시크미를 발산하다가도 소녀 같은 밝은 미소로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문학은 결국 남의 삶을 통해 나를 반성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말한 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생활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한국에 올 때마다 트렁크에 책을 가득 채워 갔어요. 다 읽으면 다시 트렁크에 가득 담아서 한국에 오고요. 집에 들어가면 해가 어둑어둑한데 불도 안 켜고 다들 책을 보고 있어요”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박지영은 30년 넘게 꾸준히 연기를 해온 자신만의 원동력에 대해 “이제 작품 속에서 늙고, 젊고, 카리스마 있는 다양한 삶을 사는 게 원동력인 것 같아요. 대본을 고를 때도 되도록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인물을 골라요”라고 전했다.
박지영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 출연한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에서 박지영은 딸에게 모든 걸 바치는 열혈 엄마 강경애 역을 맡았다.
이어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아란으로 분해 화려함 속에 그늘 진 비밀을 감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