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주택·건축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6373억원으로 설정했다.
코오롱글로벌은 3일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4조6373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잠정실적 3조9283억원 보다 18% 성장한 금액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965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높여 잡았다.
이런 전망의 근거로는 주택 및 건축사업의 실적과 수입차 유통부문의 성장을 지목했다.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견실한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하면서 내실을 쌓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인수에 더불어 모듈러 건축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수주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신규수주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3조1100억원을 제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연초부터 신규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 12일에는 1726억원 규모의 대구 효목1동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2월 23일에 972억원 규모의 인천 송도 센트럴 1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풍력발전 사업분야에서는 2월 19일에 태백시 하사미동에 478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 EPC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볼보와 아우디 판매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오토케어서비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자회사 영업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