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출전’ 김하성, 텍사스 상대 3타수 1안타

1회 내야안타로 출루 이후 득점까지 기록

수비에서는 깔끔한 송구로 안정적인 플레이

김하성이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 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처음 2루수로 나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 팔룸보를 상대로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닉 타니엘루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 파울 플라이,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올 시즌 2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하성은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한편, 김하성은 5회말 수비서 대수비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