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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신도시 투기 조사해달라"…2년 전에도 국민청원 고발


입력 2021.03.09 18:40 수정 2021.03.09 18:4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2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고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청원은 '3기 신도시 관련 전수조사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게시 시점은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지 반년 후인 2019년 5월이다.


당시 청원인은 고양·창릉 지역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청원인은 "이 지역 땅을 정부 관계자나 LH 관련자가 사들였다는 얘기가 많이 돈다"며 "토지 거래 전수조사를 원한다. 철저한 조사로 의구심을 해소해주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당시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을 더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기 신도시 지정 철회 요구, 투기 연루자 엄벌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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