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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차상현 감독 “선수들 자신감 높은 평가”


입력 2021.03.14 14:59 수정 2021.03.14 15: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08-09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우승

상승세 요인으로 팀워크와 분위기 꼽아

차상현 감독. ⓒ KOVO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선수들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GS칼텍스는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승 9패(승점 58)로 선두에 올라있던 GS칼텍스는 2위 흥국생명(승점 56)이 13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정규리그 1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09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감격의 1위에 오른 차상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차 감독은 “올 시즌 초반에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매경기 착실히 준비하며 우리가 준비하고 훈련했던 배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장인 이소영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주었고, 팀의 고참인 한수지 선수와 김유리 선수가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었다. 올시즌 경기를 거듭하면서 웜업존의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의 성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하나가 돼 노력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1위의 원동력으로는 팀워크를 꼽았다.


차상현 감독은 “시즌 중에 전술이나 전략이 달라진 것은 없다. 팀워크와 분위기가 점점 상승세를 이끌었다. 포기 하지 않는 분위기와 선수단이 서로를 믿는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반드시 경기력 면에서나 팀 분위기 면에서나 업다운이 있다. 선수단의 팀워크와 분위기로 극복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언급했다.


그는 “올시즌 가장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상승세를 타면서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과 각자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어느 선수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자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해줬다”고 평가했다.


챔피언결정전에 대해서는 정규리그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상현 감독은 “덤덤하게 준비하겠다. 챔피언결정전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그동안 우리가 했던 훈련의 방법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선수들이 남은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의 분위기와 템포를 잘 보여줄 수 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코트 위에서 범실 줄이고 조금 더 정교하게 플레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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