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선발 유력했던 좌완 린위민 대신 우완 투수 집중 배치 전망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김혜성, 막중한 책임감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김혜성. ⓒ AP=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 유력한 대만이 당초 예상과 달리 류지현호 상대로 우완 투수를 집중 배치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타이완 매체들은 일본 니혼햄 소속의 강속구 투수 구린루이양 등 오른손 투수들이 한국전에 등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한국전 선발은 좌완 린위민(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이 유력했다.
한국 야구가 최근 국제대회서 대만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좌완 투수 공략에 실패했기 때문인데 그 중심에는 린위민이 있었다.
린위민은 2023년 아시안게임 2경기와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상대로 표적 등판해 15.2이닝 4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국에 강했던 좌완 린위민이 선발 투입될 것으로 보였지만 대표팀의 우타라인이 강화되면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은 2003년생 동갑내기 김도영(KIA)과 안현민(kt)이 연습경기서 백투백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위력을 과시했고, 한국계 메이저리거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와 셰이 위트컴(휴스턴)도 모두 우타자로 좌투수 공략에 특화된 선수들이다.
린위민은 그간 국제대회 맞대결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난 만큼 대만이 전략을 바꿔 구린루이양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구린루이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상대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27일 니혼햄과 평가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최고 시속 156km를 기록하며 3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WBC서 상대하게 될 난적 대만. ⓒ 뉴시스
대만의 우투수들이 집중 투입된다면 한국은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다저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해졌다.
다행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두 선수의 활약상은 나쁘지 않다.
주장을 맡은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대표팀 합류 직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62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 채 대표팀에 합류한다.
여기에 대표팀은 구자욱(삼성), 문현빈(한화), 박해민(LG)에 스위치히터 김주원(NC)까지 우타 못지않은 수준급 좌타 라인을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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