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정영채 대표에게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은 25일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3차 제재심의위원회에서 NH투자증권에는 업무 일부정지, 정 대표에 대해선 문책경고를 의결했다. 하나은행에 대해선 업무 일부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정 대표에 대한 징계수위는 사전 통보된 '3개월 직무정지'에서 한 단계 경감됐지만, 여전히 중징계에 해당한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