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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깊이 반성, 주의 기울일 것"


입력 2021.03.28 21:24 수정 2021.03.28 21:2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서울 강남경찰서, 박중훈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배우 박중훈이 두 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바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후 나무엑터스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중훈은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은 잠시 잠이 들었다"며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했고 현장에서 박중훈은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무엑터스는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 번 박중훈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SBS 뉴스는 박중훈이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입구부터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를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SBS는 "박중훈이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를 운전하게 해 지인이 사는 아파트 입구까지 왔지만, 입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내고 자신이 직접 100m가량 운전해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08%의 2배를 넘는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박중훈은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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