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패한 中 30대男, 용광로에 뛰어들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4.01 05:39  수정 2021.04.01 08:04

중국에서 한 30대 남성이 주식 투자에 실패해 빚더미에 앉게 되자 스스로 용광로에 몸을 던졌다.


ⓒSCMP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몽골 바오터우에 있는 바오강 제철소에서 근무하던 왕모(34)씨가 지난 24일 용광로에 뛰어드는 모습이 회사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왕씨는 야간 근무 중 갑자기 사라졌고, 동료들이 그를 찾아다녔지만 끝내 발견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모습은 CCTV에서만 볼 수 있었다.


CCTV 확인 결과 왕씨는 용광로 앞에서 안전모와 장갑을 벗어두고 잠시 머뭇거리다 강철이 녹아있는 용광로에 뛰어 들었다.


왕씨의 동료들은 그가 오랫동안 주식·선물 거래를 해 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왕씨는 지난 24일 당일 주식시장에서 6만위안(약 1033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SCMP는 전했다.


경찰은 왕씨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수준의 빚더미에 앉게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살인 가능성은 배제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