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단란주점업중앙회 무기한 불매운동 시작
전국 유흥·단란주점들이 이달부터 주세 조정에 연동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오비맥주에 반발해 무기한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오비맥주가 가격을 되돌려놓을 때까지 전국 지회별로 불매운동에 들어가기로 하고, 각 지회에 이를 알리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세금 인상을 이유로 이날부로 '카스프레시',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1.36% 인상했다. 330㎖ 병 제품과 페트병 제품이 포함됐고, 캔 제품은 제외됐다.
일반 음식점과 주점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 500㎖ 병 제품을 주로 소비하고 유흥·단란주점은 이와 달리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이 된 330㎖ 제품을 쓴다.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대행은 "주점업 전체가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대규모 규탄 집회 등을 열고 오비맥주 불매운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