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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후변화협약 선진국과 개도국 가교 역할 할 것”


입력 2021.04.06 15:51 수정 2021.04.06 15:5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6일 알록 샬마 의장 만나 정책 협력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록 샬마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양국의 정책과 글로벌 협력 의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알록 샬마(Alok Sharma) 제26차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COP26)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양국 정책과 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샬마 의장은 홍 부총리에게 국가결정기여(NDC) 상향, 기후변화 대응 재원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한국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확대를 강조했다.


샬마 의장은 “영국은 원조 규모를 향후 5년 동안 2배까지 확대(총 116억 파운드)할 계획”이라며 한국 등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영국의 기후재원 조성 확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이 기후재원을 조성할 의무가 없는 국가임에도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으로서 3억 달러 공여 약속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그린 정부개발원조(ODA)분야 지원도 확대하는 등 기후재원 조성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UN기후변화협약상 개도국에 속하면서 기후재원 공여국인 한국이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입장을 균형적으로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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