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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美 본사 방문…반도체 등 현안 논의


입력 2021.04.25 11:09 수정 2021.04.25 11:1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출국 정지 해제 직후 미국行…반도체 및 미래 경쟁력 논의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1일 GM의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는 충남 보령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품질 검수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한국GM

최근 법원에서 출국 정지 처분이 취소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최근 미국 출장을 갔다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최근 미국서 GM 본사 경영진을 만나 한국GM 미래 계획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등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젬 사장은 근로자를 불법 파견한 혐의로 수사를 받기 시작한 2019년 말부터 출국이 정지됐지만, 지난달 22일 출국 정지 기간 연장 처분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며 출국이 가능해졌다.


카젬 사장은 이달 23일 출국 정지 처분을 취소하는 본안 판결에서도 승소했다.


이번 출장에서 카젬 사장은 한국 시장·공장 가동 현황 등을 보고하고, 본사 차원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계획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GM에 반도체 물량을 충분히 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카젬 사장의 출장 이후 부평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생산 재개 이후에도 감산이 이뤄진 점을 미뤄보면 본사에서도 반도체 수급난을 해소할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국내 공장의 생산량을 줄였고,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미래발전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신차 물량 배정 등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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