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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류현진 고전했던 보스턴 상대 4.1이닝 무실점 호투


입력 2021.05.01 11:40 수정 2021.05.01 11: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강호 보스턴 상대 4.1이닝 4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

4일 만에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서 강렬한 인상

양현종이 보스턴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 뉴시스

‘대투수’ 양현종(텍사스)이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양현종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서 4.1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4.15서 2.08로 끌어내린 양현종은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향후 선발 전환 여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일 만에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텍사스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2.2이닝 만에 홈런 4방을 허용하는 등 보스턴 강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하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재빨리 양현종을 호출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21일 류현진을 상대로 5이닝 동안 8안타 4득점을 기록해 패전을 안길 정도로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다.


팀이 1-6으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상대 헌터 렌프로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5회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즈에게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2사 2,3루 위기까지 허용했지만 바비 달벡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7회 등판 상황에서는 보스턴이 자랑하는 중심타선 마르티네스와 보가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양현종은 8회부터 마운드를 브렛 데 제우스에게 넘기며 이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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