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드 4개 부문 노미네이트…자체 수상 후보 신기록
스튜디오앤뉴, 디즈니와 손 잡고 콘텐츠 제작·공개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수상
배우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인 최초이며 아시아 배우로는 '사요나라'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의 수상입니다.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주제가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가 됐습니다. '미나리'는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 1개 부문만 수상했지만,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 공개 이후 크고 작은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100여 개가 넘는 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 방탄소년단,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총 4개 부문 노미네이트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2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한 수상 후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4개 부문에 올랐습니다. 이는 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의 자체 최다 수상 후보 기록입니다.
이와 함께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받은 2017년(‘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 및 수상)부터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수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6월 23일 개최됩니다.
◆ 스튜디오앤뉴, 디즈니와 장기 파트너십 체결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디즈니와 장기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해습니다. 향후 스튜디오앤뉴는 5년 동안 제작하는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튜디오앤뉴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개별 작품 단위의 계약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튜디오앤뉴는 향후 5년간 새로운 장르적 시도와 대규모 텐트폴 콘텐츠 제작에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이즈원, 2년 6개월 활동 끝... 공식 해체
그룹 아이즈원이 지난 29일 해체했습니다. 이로써 아이즈원은 CJ EMN과 전속계약을 마무리 하고 모든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앞서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 제 1형사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에 가담한 제작진의 선고공판을 하며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본 연습생을 공개했고, 이가은과 한초원이 최종 순위가 각각 5위, 6위였으나 결과 조작으로 무산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아이즈원은 활동을 잠정중단 했지만 엠넷이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당사에 있다"면서 당초 예정됐던 2021년 4월 29일까지 아이즈원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즈원 팬들은 해체를 앞두고 리론칭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펀딩 금액은 지금까지 30억원이 넘어섰습니다. 아이즈원은 1일 공식 SNS에 "지금까지 사랑해줘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 '코로나19 딛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상 개최
지난 29일 제22회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으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제 일정을 한 달 연기하고 114일 동안 무관객으로 진행된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제 출품작은 전주 시내 4개 극장, 17개 상영관과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8일까지 총 열흘 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