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송영길 "윤석열 파일, 차곡차곡 준비…대통령, 적당히 되는 게 아냐"


입력 2021.05.26 15:50 수정 2021.05.26 16: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9번째 고시 패스, 나는 한 번에…머리도 내가 더 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우진 사건'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윤우진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무마 의혹을 가리킨다.


송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주최 집회 현장에 들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하나씩 제가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국본은 2019년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주도한 단체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8번 고시 떨어지고 9번째 합격했지만, 송영길은 한 번에 붙었다"며 "머리도 (윤 전 총장보다) 더 크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왜 빨리 안 하냐고 하는데, 하나하나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박주민·황운하 의원 등 '처럼회'와 다음 주 일정을 받아 경과보고를 듣기로 했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언론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김용민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미디어특위가 곧 출범할 것이고, 김승원 의원이 추진하는 미디어바우처법은 저도 공동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언론개혁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정권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린다는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