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소통위, 연합뉴스 '경선룰 진통' 표현 언중위 제소
국민의힘 "'진통', 정치 기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 단어"
"갈등 조장처럼 문제 삼아…언론에 '조심하라' 신호 보낸 것"
"제소 취하에도 재갈 물리려 시도했단 사실 변치 않아" 지적
국민의힘 중앙당사 현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분별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로 '언론 입틀막'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자신들을 향한 비판을 수용하는 민주적 태도부터 갖추길 바란다"며 "과도한 언중위 제소 남발로 언론을 탄압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이상휘 위원장)은 지난 15일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가 연합뉴스를 언중위에 제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연합뉴스의 『비명계 "'어대명' 추대경선 들러리냐"…李 "어떤 결정도 수용"』 제하의 기사 내용 중 '민주당 경선룰 진통'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언중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당내 경선 룰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건 민주주의의 정상적인 절차 중 하나"라며 "'진통'이라는 표현 역시 정치 기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인 단어에 불과하며, 실제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경선 과정에 대해 반발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해당 보도가 마치 갈등을 조장한 것처럼 문제 삼고, 연합뉴스를 상대로 언중위 제소에 나선 것"이라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에 언중위 제소를 가하는 것은 언론 전반에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명백한 위축 효과를 노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특위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언론 겁박은 또 다른 독재의 서막"이라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이후 민주당이 해당 보도 언중위 제소를 취하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정상적인 언론 활동에 재갈을 물리려 시도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디어특위는 "민주당은 자신들을 향한 비판을 수용하는 민주적 태도부터 갖추길 바란다"며 "과도한 언중위 제소 남발로 언론을 탄압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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