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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노' 이광재, '동지' 안희정 면회 연기


입력 2021.06.15 03:01 수정 2021.06.14 22:0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일정 조율 안돼 면회 연기…적절한 시점에 만날 예정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강원 원주시갑)은 14일 광주교도소에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만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좌(左)희정-우(右)광재'로 불렸을 정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이 의원은 이날 광주교도소를 찾아 안 전 지사를 면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무적인 착오로 광주교도소와 일정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적절한 시점에 안 전 지사를 찾아갈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국인 가톨릭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직에 임명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대주교가 이 의원에게 "친구인데 언젠가는 안 전 지사를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공개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도 안 전 지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인간은 누구나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안 전 지사도 잘 견뎌내고 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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