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증시 훈풍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폐쇄했던 타지마할을 재개방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적지 관리 기관인 인도고고학연구소(ASI)는 다음 날부터 타지마할 등 전국 주요 유적지의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
지난 4월 4일 현지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자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타지마할을 일시 폐쇄했다. 타지마할은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됐다가 같은 해 9월 다시 오픈한 바 있다.
실제로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초 41만명까지 늘었던 인도 일일 신규 확진수는 이날 기준 6만471명으로 급감했다. 지난 3월 말 이후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957만881명이다.
코로나19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확대되고 있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인도 증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 지수는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인 5만2867.43을 터치했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NIFTY) 지수 역시 이날 오전 역대 최고치인 1만5900.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