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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靑 1급 비서관에 민주당 소속 25세? 청년들 허탈함 생각하라"


입력 2021.06.23 02:31 수정 2021.06.23 13:4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상직은 구속 중에도 수천만원 혈세 받아

윤미향·양이원영, 제명 꼼수로 의원직 유지

靑 1급 비서관, 평범한 청년 평생 힘든 자리

기회 박탈에 한탕 꿈 청년들 허탈함 생각해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2일 청와대가 전날 25세의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1급 신임 청년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청년들의 허탈함을 생각하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온 국가를 자신들의 놀이터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스타항공의 직원들은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무소속 의원은 구속 중에도 수천만원의 혈세를 받아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지만 무소속 신분으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비례대표로서 제명이 아닌 탈당을 하게 되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니 결국 제명이라는 꼼수를 쓴 것"이라 꼬집었다.


그는 "200여 명의 공공 기관 낙하산들은 어떤가"라며 "야당 대표 시절 여당의 인사만 나면 '회전문 인사'라 그토록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한국마사회 김우남, 공항철도 이후삼 등 전직 의원들을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국가 공공 조직의 요직으로 살뜰히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출신인 박성민 신임 청와대 청년비서관 ⓒ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아시타비(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식 행태를 멈추고, 소외되어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또 "평범한 청년들이라면 평생을 일해도 올라가기 힘든 청와대 1급 비서관 자리에 25세의 민주당 전직 최고위원 출신을 임명한다고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이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허울 좋은 이벤트성 정치를 멈추고, 기회의 박탈 앞에 한탕을 꿈꿀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허탈함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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