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신선식품도 랜선장터에서” 식품업계, 온라인 판매 시스템 강화 총력


입력 2021.06.26 06:01 수정 2021.06.25 15:0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비대면 소비 대중화로 온라인 식품시장 역대 최대 호황…전년대비 62.4% 성장

온라인몰 리뉴얼, 신선육 직배송 서비스 런칭, 콜드체인 시스템 도입 등 다양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대중화 되면서 온라인 식품시장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9년 26조7000억원이던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대비 62.4% 증가하며 4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신선도의 중요성이 커 주로 대형마트, 정육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던 육류 구입이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정육 제품의 온라인 구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통업체의 새벽배송 경쟁이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입 대중화를 촉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육류와 같은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소비 행태는 온라인몰 방문 고객 증대 및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라인업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을 리뉴얼하거나, 더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론칭 또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온라인 판매 시스템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엑셀비프, 홈페이지 리뉴얼로 온라인 구매 편의성 강화


엑셀비프는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다. 최근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대중화됨에 따라, 엑셀비프의 다양한 라인업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온라인몰을 개편했다.


평소 찾아보기 힘든 엑셀비프의 최상위 라인업까지 빠짐없이 포함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을 업그레이드하며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1인분씩 소포장한 ‘엑셀컷’과 미국산 소고기의 최고 등급인 ‘프라임’, 상위 초이스 등급의 고급 브랜드인 ‘스터링 실버’는 물론이고,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일절 쓰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워지는 내추럴 비프 프로그램인 ‘마이어(MEYER) 앵거스 비프’ 브랜드 제품까지 모두 엑셀비프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엑셀비프
금천미트, 축산전문가가 매일 엄선한 소고기 온라인 구매 직송 서비스 구축


동원홈푸드의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는 도축 후 3~5일된 한돈과 전국 경매장에서 엄선한 한우를 소비자에게 새벽 직배송하는 국내산 신선육 브랜드 ‘the신선정육’을 운영한다. 중간 유통 경로 없이 소비자에게 신선한 고기를 매일 새벽 직배송 한다.


‘the신선정육’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고기를 선별해 직접 전달하며 구이용, 수육용, 찌개용 등 다양한 용도별 한돈 16종과 등심, 안심, 부채살 등 국내산 소고기와 1등급 한우를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산 소고기 다짐육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신선식품 유통 확대 위한 콜드체인 센터 오픈 예정


네이버도 ‘이커머스 성장’을 목표로 정육 등 신선식품 유통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확장한다.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인프라를 확대한 네이버는 오는 8월에 경기도 용인에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전용 저온 보관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c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연면적 1만9174㎡(약 5800평) 규모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신선식품의 익일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정육 제품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던 신선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며 “신선식품의 충성 고객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라인 신선 식품 판매 시스템 강화를 위한 각 기업의 노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