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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2층 아파트 붕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1.06.25 19:45 수정 2021.06.25 19:45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1명 사망·10명 부상·99명 실종

바이든 “재난 극복에 모든 지원 강구”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인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파트 붕괴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99명이 실종 상태인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긴급사태 선언 승인 사실을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구조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과 주 차원의 노력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FEMA는 이번 붕괴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작업 조직화를 포함한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마이매이데이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24일 새벽 플로리다주(州) 마미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는 12층 높이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10명이 부상했으며, 현재 99명이 실종 상태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아파트가 지붕 공사 등 보수 점검을 하고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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