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을 위해 업무상 KTX를 이용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차감형 할인카드인 'N카드(기업용)'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카드를 구입하면 사전에 지정한 구간을 이용할 때마다 이용횟수(최소 180회)를 차감하고 KTX 승차권 운임을 15%~30% 할인받을 수 있다.
기업들이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KTX 승차권에 적용되는 전 구간 이용가능형과 원하는 구간을 최대 5개 구간까지 미리 지정해 사용하는 특정구간 지정형으로 권종을 구분해 판매한다.
전 구간 이용가능형 N카드(기업용) 구입 가격은 서울~부산 기본 운임인 5만9800원의 7% 금액을 기준으로 원하는 횟수(180회 이상)를 곱해 계산한다. 특정구간 지정형 N카드(기업용) 구입 가격은 최장구간 운임의 7%에 이용횟수(180회 이상)를 곱하면 된다.
한편 한국철도는 새로운 N카드(기업용) 출시를 기념해 기존 VVIP 등급 철도회원에게만 제공하는 '나중에 결제하기' 서비스를 7월 한 달 동안 N카드(기업용) 예약자에게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N카드(기업용)로 KTX 승차권을 예약하면 결제기한을 열차 출발 3시간 이전까지 늦춰주는 혜택이다.
판매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이용대상은 직원 수 20인 이상의 기업이다. 한국철도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위치한 기업전용 서비스 메뉴에서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철도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광열 한국철도 여객사업본부장은 "비즈니스를 위해 KTX를 자주 이용하는 기업 회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