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공지를 냈다.
7월 1~9일 신청을 받아 같은달 31일부터 차례로 퇴직 절차를 밟는다. 앞서 임원 등 경영진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희망 퇴직자들은 위로금을 비롯해 전직 지원금, 자녀 학비 지원금 등을 받게 된다. 위로금 액수는 근속 연수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 매출이 급감하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모두투어 매출은 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고 올 1분기 역시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