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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씨티은행, 인수의향자 있어…가능하면 통매각"


입력 2021.07.01 14:34 수정 2021.07.01 14:3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고용 유지 및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최적화된 방법"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4번째)이 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씨티은행 매각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일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씨티은행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통매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씨티은행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게 현 상황"이라며 "인수의향자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서로 비밀유지협약을 맺어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라며 "매각이나 인수·합병(M&A)에 금융위가 언급하거나 개입하는 부분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엇다.


희망하는 매각방식은 통매각이라고 밝렸다. 회사를 전체로 매각하면 고용 유지 효과는 물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은 위원장은 "사측과 노동조합도 통매각에 동의하고 금융당국도 희망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가능하다면'에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는 같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가상화폐 자금세탁 방지 업무와 관련해 1차적인 책임은 은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 말고도 1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은행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며 "그 정도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은행은 은행업을 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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