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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물가지수 조사 항목 개편…마스크·식기세척기 등 추가


입력 2021.07.02 18:17 수정 2021.07.02 18:1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02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방안 발표

20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인포그래픽. ⓒ통계청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품목에서 연탄과 사진기, 넥타이, 학교급식비 등을 제외하고 대신 체리와 마스크, 유산균, 식기세척기 등을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최근 경제·사회 변화에 맞춰 조사품목을 변경한 것이다.


통계청은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은 5년마다 진행하는데 도시별 인구구조와 상권변동 등 지역별 변화와 함께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해 물가 조사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 내용을 오는 12월 22일 공표할 예정이다.


조사 품목은 ▲농·축·수산물 5개 ▲공업 제품 8개 ▲서비스 1개 총 14개를 추가한다. 농·축·수산물은 새우·망고·체리·아보카도·파인애플, 공업 제품은 유산균·마스크·전기차·식기 세척기·의류 건조기·반창고·선글라스·기타 육류 가공품, 서비스는 쌀국수다.


월평균 소비 지출액이 기준액(2020년 기준 256원) 미만인 넥타이·연탄·스키장 이용료·프린터·비데·정장제, 무상화가 진행된 남학생복·여학생복·교과서·고등학교 납입금·학교 급식비, 계속 조사가 곤란한 의복 대여료·사진기 총 13개 품목은 제외한다.


조사지역도 조정해 기존 38개 시도에서 40개 시도로 확대한다. 새로 추가하는 도시는 경기 화성시와 경남 양산시다. 세종시 경우 다른 광역시와 동일하게 월 단위로 물가변동을 공표할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온라인 거래가격 품목을 확대하고 농산물 보관기술 발달로 유통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지, 사과, 배 등 일부 계절품목을 연중 조사품목으로 변경한다.


통계청은 오는 9일까지 통계청·소비자물가지수·광화문 1번가·국민 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품목에 관한 국민 의견을 받는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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