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언 이후 국민의힘 외 야권 주요인사 첫 만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6일 "두 사람이 내일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정권교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참여 선언 이후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며 접촉면을 넓혀왔지만, 다른당 소속 야권 인사와의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나처럼 시행착오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을 하는가 하면 "감독이나 조연 역할도 괜찮다"며 상황에 따라 윤 전 총장을 주연으로 내세우고 자신은 조연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논란과 관련해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야권의 모든 양심적인 세력들이 힘을 합쳐 여권의 야비한 정치공작을 분쇄하고 야권후보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