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달 19일 K-뉴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뉴딜지수선물' 등을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K-뉴딜지수선물은 ▲ KRX BBIG K-뉴딜지수 ▲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 KRX 바이오 K-뉴딜지수 등 3종이 상장된다.
지수 구성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엔지니어링, 보령 등 총 6개의 주식 선물·옵션을 포함한 13개 주식선물·옵션을 상장했다. 이번 13개 종목의 추가 상장되면서 주식선물과 옵션의 상장종목 수는 각각 158종목과 37종목으로 증가하게 된다.
주식선물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구성 종목 중에 에코프로비엠, 천보, 삼성바이오로직스, NHN한국사이버결제, 카카오게임즈 등 5종목이 기초자산으로 추가 선정됐다. 그 외에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시스템, 보령제약, 스튜디오드래곤, 콜마비앤에이치, 삼천당제약, SFA반도체 등 7종목도 선정됐다. 이 중 주식옵션으로는 씨젠이 추가 종목으로 선정됐다.
그 외 ETF선물에서는 TIGER 미국 나스닥 100 ETF가 상장된다.
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본 시장에서 구체화하고자 지난 9월 BBIG 산업 관련 지수를 개발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업계에서도 이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관련 상품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출시했다. K-뉴딜 관련 ETF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1000억원(5개)에서 지난 6월 1조8000억원(14개)로 늘었다. 관련 ETF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96억원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자산 확대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 대한 위험 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투자수요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