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을 받을 것으로 보였던 도쿄 올림픽 홋카이도 지역 경기장이 결국 문을 걸어잠근다.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9일, 홋카이도 삿포로 소재 스타디움인 삿포로돔에서 예정된 남녀 축구 1차 리그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볼표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도쿄도 25개 경기장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것 외에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현 등 9개 경기장에서도 일정을 치른다. 이들 수도권 지역은 도쿄 지역 긴급사태 발효에 따라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여기에 일본은 미야기, 후쿠시마, 시즈오카 등 3개 현에서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 또는 최대 1만 명 이하 수준에서 관중을 받기로 했다.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이바라키현은 낮 경기에 한해 학생들의 단체 관람만 허용한다. 또한 마라톤과 경보, 축구가 열리는 홋카이도에서도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갑작스레 입장을 철회, 결국 홋카이도 지역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