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시황·매출 BSI 97·100로 전분기 대비 증가
반도체·정유·화학·철강·이차전지 등 개선세
지난 2분기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34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시황과 매출 BSI가 각각 97과 100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경기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됐음을,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제조업 시황과 매출 BSI는 통계를 개편한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전 분기보다 각각 5와 9씩 높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매출 BSI는 반도체(107)를 비롯해 일반기계(101)·정유(109)·화학(106)·철강(108)·이차전지(112) 등 상당수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반면에 디스플레이(87)·자동차(89)·조선(87)·섬유(87) 등은 100을 밑돌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14)과 중소기업(95)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12와 11씩 올랐다.
한편 3분기 제조업 BSI의 경우, 시황은 101이 예상되고 매출은 103을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계속 100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