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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차세대 우주 전문가 양성


입력 2021.07.11 17:16 수정 2021.07.11 17:1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전문인력 양성 위해 교육시설·프로그램·인적역량 등 전방위 협력

주요 연구기관 우주전문가 대거 섭외...현장밀착형 이론교육 실시

송경민 KT SAT 사장(오른쪽)이 9일 경기도 용인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과 우주산업 인적자원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KT SAT(대표 송경민)는 9일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원장 박귀찬)과 우주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정부 주도로 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인력개발은 우주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이 뉴스페이스로 전환되면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및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부응해 KT SAT은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연구개발(R&D) 전문교육기관인 KIRD와 국내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대대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간 이번 협약 체결은 우주 전문가 육성을 통해 국내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주기술 인력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이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 및 비대면 교육 관련 정보 공유 ▲교육자문 협의체 구성 및 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을 위한 공간∙시설의 활용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플랫폼 활용 등이다.


또 양 기관은 우주 핵심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항공우주연구원(KARI)·천문연구원(KASI)·전파연구원(ETRI) 등의 우주 전문가를 대거 섭외해 현장밀착형 교육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러닝 및 실시간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장소·환경 등의 제약에 벗어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SAT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부적으로만 진행했던 우주 인력 개발 노력을 국내 산업체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KIRD와 협력해 우주 기업의 자생력 있는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전문인력 양성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우주산업체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000명에게 최고수준의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만 명 이상의 우주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일찍이 기술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깨닫고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위성 기술 인증 프로그램’를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 내 자격제도’로 공인받았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막에 따라 우주 전문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인력을 육성하여 우리나라가 우주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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