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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이준석,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입력 2021.07.12 21:27 수정 2021.07.12 21:2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지급 시기는 방역 고려해 추후 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선법 개정키로

여야정 협의체 가동에도 합의 이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양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선거법을 개정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가동하자는데에도 합의를 이뤘다.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12일 저녁 여의도의 한식당에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만찬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민주당 고용진·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송 대표와 이 대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80% 지급을 전제로 편성됐던 추경안에 큰 폭의 손질이 뒤따를 전망이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도 조속히 가동하기로 하고, 민주당 박완주·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 채널을 가동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위성정당 창당을 촉발하며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공직선거법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만찬을 마친 뒤 "이준석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동의했다"며 "TV토론에 나가서 새로운 여야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공감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정치부터 추경 문제, 당협과 선거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며 "여야가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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