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로켓포…이슬람 명절 행사 중

탈레반, 연관 부인

아프가니스탄 국기 이미지. 사진과 기사는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대통령궁 인근에 로켓포가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로이터, AFP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미르와이스 스타니크자이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대통령궁 근처 픽업 트럭에서 로켓 3발이 발사됐다"며 "이 가운데 1발은 터지지 않았고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께 대통령궁은 물론 미국대사관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이 몰린 그린존에서 로켓포 발사음이 들리기도 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만큼 당시 행사는 TV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비롯해 행사 참석자들은 여러 차례 폭발음이 일었지만 기도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번 로켓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