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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4거래일째 하락…3210선 후퇴


입력 2021.07.21 15:51 수정 2021.07.21 16:0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최근 4일 1조1411억원 순매도

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79p 하락한 3215.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21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아치운 영향이 컸다. 국내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원화 약세 압력도 커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9p(0.52%) 하락한 3215.9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3p(0.57%) 오른 3251.13으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97억원, 27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7554억원 사들여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간 코스피 주식 1조14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63%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1.27%), 네이버(2.51%), 카카오(4.61%), 삼성바이오로직스(1.31%), LG화학(0.61%)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SDI(0.27%)와 현대차(0.24%)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1p(0.15%) 내린 1042.03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040억원, 기관은 101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2156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내리고 절반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86% 내린 11만57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2.55%), 펄어비스(7.58%), 씨젠(1.75%), CJ엔터테인먼트(1.15%)가 내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5.56%), 에코프로비엠(0.41%), SK머터리얼즈(6.85%), 알테어젠(5.41%), 에이치엘비(1.32%)는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와 달리 미국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1% 이상 올랐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95p(1.62%) 오른 3만4511.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57p(1.52%) 상승한 4323.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89p(1.57%) 뛴 1만4498.88을 나타냈다.


원화 가치는 또 떨어졌다. 이날 서울와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4.00원에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증시는 장 초반 미 증시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오전 중 일본증시 영향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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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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