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삼성 평택 찾는다…HBM 넘어 파운드리 협력 확대 주목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3.18 07:16  수정 2026.03.18 07:17

방한서 전영현·한진만 회동

AI 반도체 중심 전방위 협력 논의

리사 수 AMD CEO.ⓒ연합뉴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까지 양사 협력 범위가 넓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 수 CEO는 이날 방한해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방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다. 현장 투어 이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그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축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AMD에 HBM3E 12단 제품을 공급 중이며, 차세대 제품인 HBM4에서도 협업을 지속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AMD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HBM 확보는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상대로 선단 공정 수주를 확대하는 가운데, AMD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사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메모리와 위탁생산을 아우르는 '통합 반도체 협력'으로 관계를 발전시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리사 수 CEO가 평택 일정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별도 회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략적 협력 논의가 최고경영진 차원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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