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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와 경기한 이란 선수, 알고 봤더니 ‘테러리스트?’


입력 2021.07.29 09:46 수정 2021.07.29 09: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미국이 지정한 테러리스트 단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일원

이란 자바드 포루기. ⓒ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자바드 포루기(41·이란)가 테러리스트 단체의 일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포루기는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는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도 출전했다.


하지만 포루기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일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IRGC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테러리스트 단체다.


'데일리 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포루기는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시리아에 간호사로 파병돼 복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란의 인권운동가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포루기가 테러 조직 IRGC 일원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IOC가 포루기의 금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란의 인권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모임인 '유나이티드 포 나비드'는 예루살렘포스트에 "포루기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주는 것은 이란 스포츠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참사"라고 비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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