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일간 실종된 아이, 집 안 '장난감 상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세계N]


입력 2021.08.02 13:40 수정 2021.08.02 22:39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허리케인 경찰국 제공

미국에서 4일간 실종된 4살 아이가 결국 장난감 상자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유타주 허리케인 시에 사는 캐시 윌리스가 실종 4일 만에 집 안에 있는 ‘장난감 상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찰에 4살 남자아이 캐시 윌리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캐시의 할머니는 수사 관계자들에게 “토요일 밤 아이를 재울 때 마지막으로 살아 있는 모습을 봤다”며 “다음 날 아침 캐시가 잘 있는지 확인하러 방을 찾았을 땐 이미 아이가 사라진 후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를 찾기 위해 집안을 포함 인근 지역까지 수색을 확대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집을 수색한 결과 캐시가 자신의 방 장난감 상자에서 숨진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경찰들이 캐시를 찾기 위해 인근 지역까지 수색했다”며 “결국 집을 마지막으로 수색한 결과 장난감 상자 안에 쓰러져 있는 캐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시가 왜 장난감 상자 안에 들어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알려졌다.


ⓒ고파운드미 제공

캐시의 상태를 살핀 주 검시관은 캐시의 사망원인은 ‘자세성 질식’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이는 몸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적절하게 호흡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질식의 형태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의 가족들은 “캐시는 우리 가족을 하나로 연결해준 접착제 같은 존재”라며 “캐시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며 영원히 캐시를 그리워할 것이다”고 슬픈 심경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인 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재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