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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올림픽 여자골프 1R 공동 4위…김세영·박인비 공동 7위


입력 2021.08.04 17:00 수정 2021.08.04 17: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생애 첫 올림픽 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무난한 출발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과는 2타 차, 박인비도 순항

고진영. ⓒ AP=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나선 태극낭자들이 첫날 순항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4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5언더파를 적어낸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2타 차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고진영은 생애 첫 올림픽 라운드에서 12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었으나, 13번 홀부터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김세영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 김효주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4타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태극낭자들이 첫날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면서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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