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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인근 용산지구에 ‘포항 아이파크’ 분양 예정


입력 2021.08.10 09:53 수정 2021.08.10 09:53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

▶ ‘6만여 명 고용 유발 효과’ 기대되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직주근접 우수

▶ 이미 조성된 포항 남구 인프라에 ‘비규제프리미엄’까지 누리는 ‘포항 아이파크’


일자리 창출과 그로 인한 대규모 인구 유입, 인프라 개발 가속화가 기대되는 ‘국가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우수 아파트 단지가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다.


핵심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는 집값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곤 한다. 일례로 인천 ‘남동구 국가산업단지’ 인근 ‘연수풍림 2차’ 아파트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2019년 8월 최고 2억5,000만 원에서 올해 7월 5억500만 원으로 불과 약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인근 ‘우방타운 1차’ 아파트 전용 78㎡의 실거래가는 2019년 9월 9,000만 원에서 올해 5월 최고 1억9,000만 원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2배 이상, ‘억’ 소리 나게 뛰었다. 연수풍림 아파트와 우방타운 아파트 모두 사용승인연도가 각각 1993년, 1988년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들 아파트값 상승에는 국가산업단지 인근이라는 입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적 관심이 모인 국가산업단지 호재는 일반적으로 주변 아파트값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산업단지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대효과도 더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매머드급 규모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인근 용산지구에 HDC현대산업개발의 ‘포항 아이파크’가 이달 중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사업비 7,360여억 원 규모의 거대 산업단지다. 현재 이 곳에서 진행 중인 2단계 조성작업은 2025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향후 이 곳의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경제파급효과는 27조 원에 달하고 고용유발효과도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이 일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인근 용산지구의 아파트값 상승에도 영향을 기여한 바 있다. 용산지구 내 ‘신문덕코아루’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2019년 3월 2억2,000만 원에서 올해 7월 3억1,200만 원으로 ‘억’ 가까이 올랐다.


‘포항 아이파크’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용산리 360-13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5㎡ 169가구 ▲84㎡A 754가구 ▲84㎡B 98가구 ▲84㎡C 73가구 ▲101㎡ 50가구로 대부분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가 4BAY(베이), 4ROOM(룸) 구조이며, 와이드 주방 및 더블팬트리 적용 등 아이파크만의 구조 미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용산지구는 남구의 주거 편의성은 그대로 누리면서 규제는 피하는 지역이다. 용산지구는 원동지구·문덕지구와 함께 약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을 형성할 곳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비규제지역인 용산지구에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 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 관련한 전입 및 처분 조건도 없다.


단지 주변으로는 냉천수변공원과 오천체육문화타운이 위치해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 생활도 가능할 전망이다. 냉천수변공원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잔디광장 등이 있으며, 부지 규모만 2만6,038㎡(축구장 약 3배)에 달하는 오천체육문화타운에는 인조잔디축구장, 육상트랙, 족구장, 풋살구장, 헬스장, 배드민턴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조성돼 단지 가까이에서 여가와 체육활동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용산지구에는 이번 포항 아이파크 1,144가구의 공급을 시작으로 2차 물량(1,475가구)이 추가로 계획돼 있어 향후 약 2,60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경우,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한 개발환경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또 ‘국가전략 핵심산업거점’ 슬로건을 걸고 개발되는 중인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로 가격 상승 및 주거입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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