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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여정 담화 의도 예단치 않고 北 태도 면밀히 주시"


입력 2021.08.10 15:42 수정 2021.08.10 15:4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문대통령, 서훈으로부터 담화 관련 보고 받아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사전훈련 개시를 두고 비난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북한 태도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지난 8월 1일 담화에 이어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본다"며 "오늘 담화의 의도나 북한의 앞으로의 대응 등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예단하지 않고 북한 태도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문에서 남측을 향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미국을 향해서는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일에도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담화를 냈다.


이와 관련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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