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한국어 서비스 중단…금융당국 규제 영향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8.10 19:21  수정 2021.08.10 19:21

PC 홈페이지서 한국어 삭제…모바일 앱은 유지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연합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외국 거래소 규제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홈페이지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를 없앴다. 스마트폰 앱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남아 있지만 조만간 함께 정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바이내스의 이같은 행보는 외국 사업자에게도 특금법을 적용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2일, 금융위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외국 가상자산 사업자에 신고 대상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하지 않은 업체는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당시 금융위는 “(법6조 2항에)국외에서 이루어진 행위로서 그 효과가 국내에 미치는 경우에도 이 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도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경우 FIU에 신고하여야 하며, 내국인에 대한 영업과 관련해서는 특금법에 따른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에서 설립한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최근 일본과 영국 등 주요 국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재를 받아오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