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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변이 감염자 97%가 '델타형'…1주간 2555명 늘어


입력 2021.08.10 20:45 수정 2021.08.10 20:46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6.7%가 델타형

지난 7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 확산 중인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연합뉴스 따르면 최근 1주간(8.1∼7)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4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1만766명으로 늘었다.


신규 2641명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2555명으로, 전체의 96.7%에 달했다.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84명, 브라질 유래 '감마형' 변이 2명이며 남아공 유래 '베타형' 변이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국내감염 2399명 중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는 2321명(96.7%)으로, 알파형(78명)의 30배에 가까웠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77.2%다. 이 중 국내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75.6%, 그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73.1%로 분석됐다.


최근 3주간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48.0%→61.5%→73.1%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48.2%→62.9%→71.1%로 올랐다.


방대본은 지난해 말 이후 2만5171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1만766건(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델타형 7467건, 알파형 3129건, 베타형 148건, 감마형 22건이다.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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