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06%p 하락
가계·기업대출 일제히↓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가계와 기업대출 부분 모두에서 연체율이 낮아지면서 건전성이 개선되는 모양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국내은행의 6월말 연체율은 0.25%로 집계됐다. 전월 말 0.32% 대비 0.06%p 하락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0.33%보다는 0.08%p 떨어진 수치다.
지난 6월에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줄었다. 하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는 지난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를 기록했다. 전월 말 0.41%보다 0.09%p 하락한 수치이자, 전년 동기(0.39%) 대비 0.07%p 떨어진 규모다. 6월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의 0.25% 데비 0.06%p하락한 0.1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38%) 대비 0.01%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과 중소법인연체율은0.31%, 0.42%로 전월보다 각각 0.11%p, 0.15%p씩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하락했다. 올 6월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을 기록했다. 전월 말 0.20% 대비 0.04%p 하락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0.12%) 대비 0.02%p 떨어졌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6월 기준 연체율은 0.30%였다. 지난 5월 말의 0.37% 대비 0.08%p 하락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