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5곳서 수령…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취임 영향
이재현·정의선·조현준 순…신동빈 추가 보수 반영 시 변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지난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퇴직금을 포함할 경우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18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상장사 임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김 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000만원을 받아 총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맡으면서 보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수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CJ㈜와 CJ제일제당에서 총 177억원을 받았다.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74억61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정의선 회장은 2019년 기아 사내이사 선임 이후 별도 급여를 받지 않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급여를 수령한 점이 반영됐다.
이 밖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57억원)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9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781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보수가 추가 공개되면 약 18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순위는 달라진다. 류진 회장은 총 466억4500만원을 수령해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는 2023년 한국경제인협회장 취임 이후 풍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지난해 퇴직금으로 388억원을 받았다.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205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2억5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71억2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경영인 가운데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네이버 퇴직금과 스톡옵션 행사 수익 등을 포함해 103억43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다. 현직 중에선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97억2900만원을 수령했으며 해당 보수에는 대표이사 선임에 따른 주식 보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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