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9 시청률 2.4% 기록
'당혹사2'가 530GP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의 진실을 조명했다.
1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2'(이하 '당혹사2')는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4.4%, 수도권 평균 4.8%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2.4%를 기록했으며,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이 사건 당일 동료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그날의 사실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2049의 분당 최고시청률이 3%까지 올랐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어렵게 사건 당일의 진실을 설명했다. 권 교수는 당시의 상황을 볼 때 병사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적과 대응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나가던 상황에서 가장 먼저 목숨을 잃고 다른 동료 병사들을 살리게 됐다고 말했다. 16년 동안 여러 가지 의혹과 오해로 더 많은 아픔을 견뎌야 했던 유가족은 "죽기 전에 거짓말이든, 진실이든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530GP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은 2005년 6월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530GP에서 누군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무려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범인은 그날 선임과 함께 야간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던 김 일병으로 서둘러 결론지어졌고 육군 조사단은 그의 범행 동기를, 선임들의 가혹행위와 언어폭력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여러 음모론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당시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었다.
이날 윤종신의 집에 모여 음모론을 이야기했던 변영주 감독, 송은이, 봉태규, 유빈,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었다. 변 감독은 16년 동안 유가족들이 군당국에 요구하고 있는 사항을 공유했고 "제작진과 함께 동일한 사항을 국방부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답변이 올 때까지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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