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지난해 12월 호실적에도
AI 우려에 급락…국내 관련주도 하락
이란 변수·차기 연준의장 청문 일정 등
"시기 특정 어려운 불확실성 요인 주의"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 실적, 미국·이란 간 무력충돌 가능성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5800~6800선을 제시했다. ⓒ데일리안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 실적, 미국·이란 간 무력충돌 가능성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5800~680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2월 23~27일) 코스피 지수는 5775.61~6347.41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 투매에도 개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했던 국내증시는 '엔비디아 후폭풍' 여파로 마지막 거래일에만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힘을 얻으며 급락 마감했다.
관련 여파로 국내증시에선 단기 급등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발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
우선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6일 한국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 경계 심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앞서 공개되는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취업자 수 통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당 지표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 고용이 저점을 확인했다는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오는 4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브로드컴 실적도 국내외 증시 방향성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2월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인공지능(AI) 관련 수익성 우려로 주가가 급락해 국내 반도체주 흐름에 영향을 준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실적 발표 후 급락한 엔비디아 후폭풍으로 국내증시가 우하향하기도 했다.
국내적으로는 우리나라의 2월 수출입 통계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반도체 등 주도산업의 견조한 흐름이 재확인될 경우, 코스피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의 역대 최대치 경신 지속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의 청문회 일정 확정 여부 등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잠재적 불확실성 요인 또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이벤트 리스크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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