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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피란민 수용지 한국 등 미군기지도 검토"


입력 2021.08.22 11:29 수정 2021.08.22 11:0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카타르 등 아프간 피란민 과밀

완화 방안 중 하나로 검토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관리들이 카타르와 바레인, 독일에 있는 기지가 아프간에서 대피한 사람들로 과밀 상태가 되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같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고려 중인 장소는 미국 내에서는 버지니아주와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군 기지이며, 이밖에 일본, 한국, 독일, 코소보, 바레인, 이탈리아 내 미군 기지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워싱턴DC 외곽의 덜레스 국제공항이 아프간에서 탈출한 피란민 관련 절차를 처리하는 중심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뉴저지주 기지를 비롯해 최소 1개 이상의 군 기지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카불에서 벌어진 아프간 탈출 행렬로 다른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은 자국과 국외에 있는 자국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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