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갑자기 생긴 점, 무시했다가 말기암 판정 받았습니다"


입력 2021.08.27 05:19 수정 2021.08.27 01:4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갑자기 몸에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점이 눈에 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자. 몸에서 새로 발견된 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말기암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의 당부다.


ⓒ데일리메일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캐시디 피어슨(27)은 현재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과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는 오래 전 허벅지 안쪽에서 점 하나를 발견했다. 캐시디는 "연필 뒤에 달린 지우개 크기보다 조금 컸던 그 점은 가려웠고 건조했으며 긁으면 피가 났다"면서 "18살 때부터 이 점의 모양이 바뀌고 변색됐다"고 떠올렸다.


당시 캐시디는 암 증상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기에 이 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비슷한 점이 등에도 생겼지만 무시했다. 그리고 3년 뒤 임신을 하게 됐고, 건강 보험도 없었기에 이 점들을 방치했다.


그러던 중 병원에 방문한 캐시디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받았다.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인 흑색종에 걸렸으며 이미 3기로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퍼졌다는 것이었다. 1년이 지난 현재 캐시디는 암세포가 뇌를 포함한 전신에 전이돼 말기 판정을 받았다.


ⓒ데일리메일

최근 캐시디는 관절 치환술과 오른쪽 폐 절반 제거, 장 절제술 등의 수술을 받았으며 항암치료로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케시디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꼭 최소 1년에 한 번은 피부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피부에 수상한 게 보이면 곧바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당부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대부분의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캐시디는 10주 동안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