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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김어준 "이혼해 시댁 없는 윤희숙, '친정 아버지' 표현은 기만"


입력 2021.08.27 17:30 수정 2021.08.27 16:32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방송인 김어준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정은 시댁 있을 때 쓰는 표현 자녀도 없는 윤희숙, 계산한 것"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 기자회견 당시 '친정 아버님'(친정 아버지)라고 한 표현을 문제 삼았다.


당시 그는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 평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며 "이번 권익위의 끼워 맞추기 조사는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정권교체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했었다.


이와 관련, 김어준 씨는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치인 개인사는 관여할 바 아니지만 (윤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해명을 이렇게 했으니 짚어야겠다"며 운을 뗐다.


김 씨는 "윤 의원 스스로 '25년 전 이혼해 싱글, 자녀도 없다'고 했다. 그런데 '친정 아버님', '독립 가계' 이런 표현을 들으면 '아 결혼해서 따로 가족, 살림이 있구나'라고 읽힌다"면서 "그럴 경우 '친정과 돈 문제가 상당히 분리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계속 터지네…이재명, 무료변론·고문 가해자 인사 등 '릴레이 악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내달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릴레이 악재'가 터지고 있다.


'황교익 리스크'가 마무리되자마자 경기도 인사 잡음이 또 불거지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이재명 캠프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공식 언급은 삼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27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각종 논란 등에 대해) 침착하게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평소 캠프가 이 지사와 관련된 논란이 제기되면 논평 등을 통해 즉각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던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상고심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는데 수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겹악재 맞은 조국일가…조국 "아무 말도 못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며 "오늘은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 하겠다"며 침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취재진은 조 전 장관에게 일가 관련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그는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매번 입장을 미리 준비해와 발표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최근 1주일 내 조민씨 입학취소, 정경심 동양대 교수 면직 처분, 동생의 법정 구속 등 악재가 잇따른 데 대한 안타까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는 26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2년 가중된 형인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조국 부부 재판 조기종료…정경심 "급성 대장염에 햄스트링 부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재판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건강 문제로 예정된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오후까지 예정됐던 조 전 장관 부부의 공판을 시작 2시간만인 오전 11시 50분에 마쳤다.


정 교수는 오전 11시 20분께 손을 들고 재판장에게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재판부는 10분 동안의 휴정을 명령했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과 방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법정을 빠져나가 휴식을 취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변호인은 재판이 재개된 후 "피고인이 급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데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고, 오늘도 나오면서 링거를 맞았다"며 "오후 재판은 가능하면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노형욱 "금리인상, 시장 안정에 분명 도움될 것"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집값 안정 효과를 일정 부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27일 노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답했다.


노 장관은 금리인상 조치가 치솟고 있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보냐는 질의에 "금리가 인상되고 대출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동시에 주택 공급, 그리고 국민의 불안 심리를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시장 정상화는 언제쯤 이뤄지냐는 질의에는 "공급이 꾸준히 유지되고 수요 측면에서 금리나 은행대출이 관리되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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