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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거론할 처지인가"


입력 2021.09.01 16:12 수정 2021.09.01 19:2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김영란법 위반 의혹이 사생활인가"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상전략실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상전략실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료변론' 의혹과 관련해 "본질은 회피하고 비껴가면서 의혹을 제기한 이낙연 후보측 윤영찬 의원을 허위사실공표로 비난하는 것은 이지사가 할 말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지사가 허위사실 공표를 거론할 처지는 아닌 듯 하다. 허위사실 공표는 이 지사의 전매특허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형을 강제입원 안 시켰다고 TV토론에서 거짓말했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2심에서 유죄판결 받고 김명수 대법원 덕분에 상고심에서 겨우 살아났던 분이 이 지사 아닌가"라며 "스캔들 당사자가 명백히 존재하는데도 여배우를 허언증으로 몰아가는 것도 대표적인 허위사실공표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료변론 논란도 깔끔하게 변호사 비용 내역을 공개하면 간단한데도 '사생활'이라고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면서 "여당 대선후보의 김영란법 위반의혹이 어떻게 사생활이고,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재판이 어떻게 사생활인가"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본질은 이 지사가 무료변론 의혹을 쿨하게 밝히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31일 페이스북에서 '무료변론' 의혹을 제기한 윤영찬 의원을 향해 "당내 경선에서 저를 공격하려고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인간적 도의에 반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재판 전후로 재산이 줄었는데도 윤 의원은 재산이 늘었다며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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