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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홍대호텔에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 운영


입력 2021.09.02 09:12 수정 2021.09.02 09:1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4일부터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서 매주 토∙일 운영

실제 737MAX항공기 조종 환경구현‥조종 도우미 배치

제주항공 직원들이 서울 마포구 소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마련된 737MAX 조종실 시뮬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은 서울 마포구 소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737MAX 조종실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비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비행맛)’를 테마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 설치한 비행 체험 공간은 오는 4일부터 2년 동안 매주 주말(토·일요일)마다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휴식 시간(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


시뮬레이터를 설치한 체험공간 ‘비행맛’에는 계기판을 포함한 항공기 조종석과 넓은 스크린이 설치돼 실제 항공기를 조종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 체험공간에는 조종 도우미를 배치해 제주항공의 취항 도시로 비행 체험을 돕는다.


비행시뮬레이터 조종은 키가 130cm 이상이거나 만10세 이상만 가능하며 가족은 추가비용 없이 3명까지 체험 공간 ‘비행맛’에 입장할 수 있으나 비행 조종은 2명만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된 737MAX 시뮬레이터는 FSC코리아가 제작 및 설치했다.


비행 체험을 하는 동안에는 제주항공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유니폼도 착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실감 나는 비행과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꾸몄다.


체험 시간은 40분으로 ‘작동법 브리핑(5분)+유니폼 착용 및 조종 체험(30분)+개인기념촬영(5분)’ 등으로 꾸며졌다. 이용요금은 2인기준 8만원이다.


제주항공은 체험 공간 ‘비행맛’ 운영 시작에 맞춰 올해 12월말까지는 40% 할인된 4만8000원(2인기준)에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맛’은 유선과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유선 예약은 이용 일자 최소 하루 전에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객실 예약실에 원하는 날짜로 신청한 후 당일 현장에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인터넷 예약은 야놀자, 티몬, 위메프, 쿠팡, 데일리호텔, 하나투어, 마이리얼트립, 트리플, 11번가, G마켓, 옥션, G9 등 11개 사이트에서 비행체험권을 구매한 후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객실 예약실로 이용 일자 및 시간을 별도 신청해야 한다. 이후 현장에서는 구매한 티켓을 제시하고 이용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이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에 이어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리고자 항공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통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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